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6개월간 동네조폭 1만9,642명이 검거됐다. 이들 가운데 98.9%(1만9,440명)가 전과자였고, 69.9%(1만3,738명)가 전과 11범 이상이었다. 전과가 50번이 넘는 이도 5.2%(1,020명)로 적지 않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이른바 ‘동네조폭’의 70%가량이 전과가 열 번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6개월간 동네조폭 1만9,642명이 검거됐다. 이들 가운데 98.9%(1만9,440명)가 전과자였고, 69.9%(1만3,738명)가 전과 11범 이상이었다. 전과가 50번이 넘는 이도 5.2%(1,020명)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폭력이 34%(1만1.290건)로 가장 많았고 업무방해 27.3%(9.016건), 무전취식 13.4%(4.415건), 재물손괴가 8.2%(2.72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동네조폭의 연령대는 40∼50대가 66.4%로 과반을 차지했고, 3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3.5%와 12.7%였다.
소 의원은 “동네조폭은 영세상인 등 어려운 서민들의 생계를 더욱 힘들게 한다”면서 “동네조폭이 대부분 전과 11범 이상의 상습범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