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하락에...상가·오피스 등 투자수익률 감소

올해 3·4분기 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1.54%, 소규모 상가는 1.43%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 분기 대비 0.18%포인트, 0.1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집합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1.75%로 전 분기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오피스도 1.75%로 집계돼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 하락은 임대료 수입이 떨어진 탓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임대료의 변동 추세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의 경우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하락했고, 중대형 상가는 0.05%, 소규모상가는 0.19%, 집합상가는 0.13%씩 떨어졌다.

공실률은 오피스의 경우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2.7%를 기록했지만, 중대형 상가는 10.6%로 지난 분기와 차이가 없었다. 소규모 상가는 5.6%의 공실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분기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소규모상가는 공덕역 상권(12.8%→보합)에서 공실이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 분기보다 0.2%포인트 떨어진 3.0%로 집계됐다. 중대형상가는 제주 서귀포도심 상권(9.7→6.2%)에서 청사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신규 입점수요 등으로 공실이 해소된 결과 2.2%포인트 하락한 5.0%로 나타났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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