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센터는 ‘3D 패션 CAD 기술 전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11~12월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디지털 패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중소 패션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7월부터 진행됐다. 그동안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기업인과 학생, 예비창업자 등 80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94.46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3D 패션 CAD는 부산디자인센터가 주관연구기관으로 34개월간 연구한 끝에 개발했다. 세계 4대 패션위크 에서 노출된 지난 10년 동안의 패션 트렌드를 분석해 의류 부위별로 소매, 몸판, 칼라 등의 패턴 템플릿을 구축한 것이다. 기존 2D 패턴 캐드와 3D 드레이프 시뮬레이션 모델의 작업방식을 템플릿 기반으로 활용하면 의상용 패턴에 전문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보다 쉽게 의상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섬유·패션 분야 재직자와 관련 분야 종사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출석률 80% 이상의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 발급과 3D 패션 CAD 솔루션(CLO 프로그램) 트라이얼 버전 라이센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11월 교육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9월까지, 12월 교육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30일까지 부산디자인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류를 내려받은 뒤 담당자에게 메일로 보내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