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92포인트(2.14%) 하락한 2,052.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50.91포인트(2.43%) 떨어진 2,046.67에 출발했다. 3일째 연저점을 경신한 셈이다. 전일 뉴욕 증시가 급락하며 불안감을 키운 탓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8.01포인트(2.41%) 급락한 24,583.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59포인트(3.09%) 급락한 2,656.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29.14포인트(4.43%) 폭락한 7,108.4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급락으로 연간 기준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2011년 8월 18일 이후 약 7년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조정 장세에 진입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매매가 예상치를 밑도는 등의 악재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증시가 급락 출발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297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에서 66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투자자들은 1,373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저가 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71%), 전기가스업(0.32%)만 오르고 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세다. 서비스업(-3.82%), 전기전자(-3.31%), 의약품(-2.85%), 증권(-2.55%) 등의 하락률이 높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1.62%)만 유일하게 오르고 있다. NAVER(035420)가 7.09%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5%), 삼성전자(005930)(-3.53%), 신한지주(055550)(-3.21%), SK하이닉스(000660)(-3.15%) 순으로 하락률이 높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4.95포인트(2.14%) 떨어진 684.35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0.81포인트(2.98%) 떨어진 678.49에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원60전 오른 1,138원90전을 기록 중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