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두 여자의 고백’ 방송화면 캡처
강용석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가운데, 이미 같은 혐의로 형을 확정받은 ‘도도맘’ 김미나 씨의 과거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 변호사와 김 씨를 둘러싼 논란은 2014년 두 사람의 불륜 스캔들부터 시작한다. 2014년 한 매체는 강 변호사와 김 씨가 홍콩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포착, 이를 보도했다. 이에 강 변호사와 김 씨는 불륜설을 즉각 부인했다.
김 씨는 2016년 방송된 SBS 스페셜 ‘두 여자의 고백’에 나와 직접 불륜 스캔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 김 씨는 “조용히 살자. 내가 연예인 하려고 발악하는 것도 아니니까. 분명 방송하고 나면 ‘저 여자 또 나왔다’ ‘관심종자’라는 소리가 나올 텐데, 이 소리를 듣기 싫어서 조용히 있자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맨 처음 (불륜 스캔들이) 보도되는 걸 보고 심장이 쿵쾅거렸다. 현상수배로 나온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또 “정말 그러면 안 되지만 자살하는 사람들이 ‘내가 죽음으로 진실을 알리고 싶다’고 하지 않나. 그래서 ‘나도 그렇게 된다면 죽고 싶다. 이렇게 눈 감아서 안 떴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겠나. 그런데 키워야 되는 자식이 둘이나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2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미나 역시 2016년 12월 사문서 위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