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가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법정구속 된 가운데 ‘도도맘’ 김미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미나는 강용석 변호사와의 불륜 논란이 불거지기 전 명품 쇼핑 및 고급 음식점 방문 리뷰 등을 남기는 ‘행복한 도도맘’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명 파워 블로거였다.

특히 그는 2000년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 출전할 만큼 뛰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기로 했다. 당시에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대전·충남 지역 예선에서 미스 현대 자동차로 선정됐다.


하지만 2014년 강 변호사와 김미나가 홍콩에서 밀월여행을 즐겼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양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한 매체로부터 두 사람이 홍콩의 호텔 수영장에서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사적 대화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김미나의 당시 남편 조 모씨는 강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와 김미나는 소송 취하를 위해 조 모씨의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했고 소송취하서에 임의로 도장을 찍어 법원에 제출했다.

결국 김미나는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강 변호사는 지난 24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강 변호사는 현재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