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A씨가 이태원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며 폭행당한 사진을 SNS에 올린 가운데, 가해자 B 씨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A 씨는 “쓰러진 상태로 이태원 한복판에서 남성분에게 얼굴을 한 시간 정도 짓밟힌 것 같다. 행인 중 누구하나 도와준 이가 없다는 걸 정신 차리고 난 후 알게됐다”며 “목격자분들에게 정말 서운하더라”고 SNS에 밝혔다.

하지만 MBC ‘실화탐사대’ 방송에서 현장 CCTV가 공개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폭행이 벌어지기 전 A 씨가 가해자 B 씨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


가해자 B 씨는 “그날 A 씨가 저를 어깨동무하고 어디론가 끌고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A 씨는 당시 술을 많이 마신 상태라 기억이 드문드문 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양측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