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오전10시~오후7시 세종대로 사거리~종로2가 사거리 양방향 880m에서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총 세 구간으로 분리돼 운영된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구청 입구 사거리까지 1구간은 ‘종로 피크닉’이라는 이름으로 거리 놀이마당과 보드게임장으로 조성된다. 대형 젠가·블록쌓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종로구청입구 사거리에서 종로1가까지 2구간은 스포츠 공간인 ‘시민 놀이터’로 운영된다. 롤러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를 체험할 수 있고 탁구·컬링 등 10여 종목의 경기장이 조성된다. 중앙버스정류장은 음악다방과 거리오락실로 변신한다.
종로1가에서 종로2가까지 3구간은 ‘문화로(路)예술로(路)’ 공간으로 꾸며진다. 스윙·힙합댄스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중앙버스정류장에서는 예술가들이 1명을 상대로 공연하는 작은 극장이 운영된다. 종로 차 없는 거리로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종로2가 사거리는 오전 0시~오후 7시까지,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는 오전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다만 종로구청 입구 사거리, 종로1가 사거리 남북방향은 차량 소통이 가능하며 D타워 앞 1차선과 광화문 우체국 앞 1차선에서도 임시차로가 운영된다. 다만 종로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은 우회 운행하며 행사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 9개가 폐쇄된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