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올해 성장률 2.9% 달성 쉽지 않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가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2.9% 달성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감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가능성을 묻는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2.9% 당초 전망 달성이 쉬운 상황이 아니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1년에 두 차례 경제정책방향을 내는 것 외에 성장률 조정 절차가 없다”고 덧붙였다.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기회가 없을 뿐 이미 2.9% 달성은 어렵게 됐다는 취지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혁신성장 관련 규제개혁 수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 좀 더 나갔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답해 정부 부처와 여당, 청와대 등과 의견 조율에서 진전된 자신의 생각이 관철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혁신성장과 관련해) 연내에 하려고 하는 것들은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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