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도도맘 전 남편 조모 씨가 선고공판 직후 한 언론에 심경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강용석의 유죄 판결을 예상했나”라는 질문에 “지난 4년간 일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서 만감이 교차한다. 판결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판사님이 알아서 잘 판단해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1심 판결이 나온 만큼 나도 일상으로 돌아가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통해 열심히 봉사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년간 이 사건이 세간의 이슈로 떠오른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께 우리 가정과 관련된 여러 얘기가 보도가 불쾌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죄송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24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강 변호사가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피해자에게 가정 파탄 외에도 이 사건으로 추가적인 고통을 입혔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바로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