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멈춘 韓경제에 재도약 위한 대안 제시"

서울경제신문 ‘이젠 미래를 이야기하자’ KAA ‘신문기획상’



25일 저녁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2018 한국광고주대회에서 서울경제신문의 ‘이젠 미래를 이야기하자’로 ‘광고주가 뽑은 좋은 신문기획상’을 수상한 김영기(오른쪽) 편집국장이 노승만 한국광고주협회(KAA) 운영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은석기자

25일 저녁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2018 한국광고주대회에서 서울경제신문의 ‘이젠 미래를 이야기하자’로 ‘광고주가 뽑은 좋은 신문기획상’을 수상한 김영기 편집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송은석기자

25일 저녁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2018 한국광고주대회에서 서울경제신문의 ‘이젠 미래를 이야기하자’로 ‘광고주가 뽑은 좋은 신문기획상’을 수상한 김영기(오른쪽) 편집국장이 노승만 한국광고주협회(KAA)운영위원장에게서 상패를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송은석기자

서울경제신문의 신년기획 시리즈 ‘이젠 미래를 이야기하자’가 한국광고주협회(KAA)의 ‘광고주가 뽑은 좋은 신문기획상’을 수상했다.


KAA는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광고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2018 한국광고주대회’를 개최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광고의 자유와 선택’이라는 슬로건 하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미래 30년 광고의 역할과 비전을 모색하는 특별 세미나와 광고주 선언, KAA 어워즈 시상식,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KAA는 시상식에서 “‘이젠 미래를 이야기하자’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신성장동력 부재로 성장판이 멈춰버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첨단산업 육성, 노동개혁, 교육혁명, 규제혁파, 제조업 혁신에 나선 해외 모범사례를 탐구하고 우리 현주소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영기 서울경제 편집국장은 수상소감에서 “많은 사람이 술자리에서 ‘이제 그만하고 미래를 좀 보자’고 이야기하는 데 착안해 기획한 기사”라며 “경제신문의 편집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광고인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 성장률이 급락하고 신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등 이 순간에도 같은 기획을 또 해야 하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 앞에는 더 많은 가시밭길이 남아 있는 만큼 관료 등 당국자들의 더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젠 미래를 이야기하자’ 시리즈는 7회에 걸쳐 △AI대국 꿈꾸는 중국 △3,000쪽 노동법 뜯어고친 프랑스 △신사업 도우미로 ‘팀 재팬’ 만든 일본 △10분이면 창업하는 에스토니아 △범죄 아닌 모든 것을 허용한 미국 △미래 교육의 롤모델이 된 영국 △추격 불가의 미텔슈탄트 독일이라는 세부주제로 주요국의 혁신사례를 분야별로 조명하며 우리 현실과 대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다뤘다.

한편 중앙일보의 ‘인류 10대 난제에 도전하다’, 매일경제신문의 ‘기업사랑 나라사랑’도 신문기획상을 공동 수상했다.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은 기업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메세나 활동 등에 공헌한 ‘국민배우’ 안성기씨가, 광고주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은 KBS2의 ‘황금빛 내 인생(드라마 부문)’과 MBC의 ‘나 혼자 산다(연예오락 부문)’, SBS의 ‘SBS스페셜(보도교양 부문)’이 받았다. ‘KAA 창립 30주년 기념 대상-명예로운 광고인상’에는 조규하 KAA 초대 회장(1988∼1994)이 뽑혔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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