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3.5MW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기존 발전소 내 유휴 수면을 활용한 것이어서 환경훼손과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사전에 제거한 발전소란 평가를 받는다.

동서발전은 25일 당진화력본부에서 ‘제2회처리장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시행했다.


준공된 발전소는 당진화력본부에서 연소된 석탄재를 매립하는 ‘본부내 회처리장 유휴수면’을 활용해 건설됐다. 규모는 3.5MW급으로 일반 가정집 1,6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1,7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또, “‘E-Green City’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당진화력과 그 인근을 청정에너지설비 클러스터화할 계획”이라며 “지역에너지사업과 관련해 발생하는 이익을 당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당진시가 동북아 국제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동서발전은 현재 434㎿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