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의 모습. /연합뉴스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안보전략을 담은 안보정책 관련 최상위 기획문서인 국가안보전략지침을 대외 공개한다.
25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회의에서 언급된 국가안보전략지침 대외 공개와 관련해 “다음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발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서 상임위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 통일, 국방 분야 정책 방향에 관한 국가 차원의 기본지침을 정한 국가안보전략지침의 대외 공개본을 검토하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 대외 발표하기로 했다. 국가안보전략지침은 정부의 안보정책 관련 최상위 기획문서다. 안보환경 변화와 현 정부의 안보 분야 국정 기조를 반영해 작성했다.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오는 31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 국방당국간 ‘안보협의회의(SCM)’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남북 군사분야 합의 이행을 위한 공조 등 한미 간 협력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회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고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2차장, 이태훈 외교부 2차관이 참석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