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아르바이트생 87.2% "일회용 컵 사용 규제로 더 힘들어졌다"

카페 아르바이트생 대다수가 최근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 이후 근무 여견이 더 악화됐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

카페 아르바이트생 대다수가 최근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 이후 근무 여건이 악화했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1,099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7.2%가 일회용 컵 사용 규제 이후 일이 더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설거지 등 일이 더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53.6%에 달했으며,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매장 내 손님들과 실랑이가 많다’는 이유를 든 응답자도 33.6%나 됐다. 제도 시행 이후 특별히 달라진 점이 없다고 답한 아르바이트생은 전체의 12.8%에 불과했다.

최악의 ‘진상 손님’에 대한 질문에는 ‘각종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 손님’을 꼽은 응답자가 1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돈·카드를 던지는 손님(13.4%), 재촉하는 손님(11.0%), 마감 시간 직전 혹은 이후에 들어오는 손님(10.6%) 등의 순이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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