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소아기 자폐증 등에 따른 언어·신체표현·자기조절·사회적응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아직 발병 원인과 치료방법이 밝혀지지 않아 뇌과학 및 정신의학 영역에서도 가장 어려운 분야로 손꼽힌다. 부산지역에는 1,700여 명이 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자와 가족, 관계기관 등이 한자리에서 모여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의학적 연구 결과, 치료방안, 향후 정책 방향 등에 관하여 정보를 공유한다.
또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의 현주소와 치료약물 개발 전망 등을 주제로 하는 특강과 패널토의 시간을 가진다. 특강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인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대학 앤소니 베일리 교수와 스페인 바스크대학 올가 페냐가리카노 교수를 비롯해 서울의대 유희정 교수, KAIST 김은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신창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가족에게는 희망을, 그리고 시민들이 자폐스펙트럼장애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간활동서비스 및 조기진단 강화, 인식개선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