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김정은 연내 서울 방문 계속 추진"

이석현 "연내 답방이 종선선언·북미회담에 유리한 분위기 조성" 발언에…강 장관 동의하기도

강경화 김정은 연내 서울 방문 계속 추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내 답방을 계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출석해,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지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도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정부로서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중요한 외교 일정의 순서가 좀 바뀌는 게 아니냐는 여러가지 해석도 있지만, 어쨌든 하나하나 다 중요한 외교 일정이고 순서에 따라서는 상호 추동하면서 좋은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이 “김 위원장 답방이 먼저 있으면 좋겠다. 미국이 북미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을 하는 데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하자, 강 장관은 “그런 면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