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치매예방 '건강백세운동' 한문교실 운영


대한민국은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 들었고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노인 돌봄이 중요한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정부의 사회복지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 한계는 어느 사회에서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노인 복지 차원에서 어르신 한자 교실을 운영하는 공단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강남서부지사(지사장 최형열)에서는 지난 4월 첫 수업을 시작으로 공단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백세운동 한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운동과 병행해 한자를 익히며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강남서부지사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다.


아이디어의 주인공은 김동주 차장이다. 김차장은 어르신들과 가족들의 가장 큰 고민 거리로 등장한 노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어르신들이 관심이 많고 실생활에도 사용가능한 아이디어를 고안, 지사의 도움으로 자체 제작한 천자문 책자를 만들고 직접 강의를 하면서 수업을 지속하고 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김동주 차장은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시작했지만 수업이 계속될수록 지금은 오히려 어르신들이 더 적극적이다”라고 말했다.

최형열 지사장은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건강백세운동과 같은 현장 밀착형 사업들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다”라며 “더 많은 노인들이 보다 다양한 체험을 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건강백세운동은 강남서부지사에서 운영하는 사회적가치실현의 결과물이다. 현재 지역내 23개 경로당에서 운영되고 있다.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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