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꼰대 라이브’ 권혁수, 58% ‘꼰대’ 등극..다음주 등장하는 워너원은?

Mnet ‘더 꼰대 라이브’에 출연한 권혁수가 투머치토커 꼰대로 확인됐다.

어제(26일, 금) 방송된 5회에는 권혁수가 절친한 친구들인 2AM 정진운, 강남, 작곡가 유재환, 트레이너 양치승과 함께 ‘더 꼰대 라이브’를 찾았다. 권혁수는 “이따금씩 꼰대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인정하지 못하겠다. 그래서 ‘더 꼰대 라이브’에 나와 테스트를 받아보자고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꼰대력은 1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자신한 권혁수의 말과는 달리 공개된 VCR에는 권혁수의 꼰대력이 고스란히 담겨 웃음을 유발했다. 가장 먼저 피트니스 클럽을 찾은 권혁수는 운동하고 있는 유재환과 양치승 앞에 한 가득 먹거리를 펼쳐놓으며 방해공작을 펼쳤다. 또 바벨 들기를 연습하는 유재환에게 끊임없이 훈수를 두며 정작 트레이너가 설명할 틈을 주지 않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볼링장에서도 권혁수의 잔소리는 멈출 줄 몰랐다. 그는 직접 준비해온 볼링 장비를 자랑하며 거들먹 거리는 것을 시작으로, 볼링을 처음 쳐보는 유재환에게 쉴 새 없이 자세에 대한 잔소리를 하고 자기보다 실력이 좋은 정진운을 견제하며 꼰대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러나 권혁수-정진운 대 신수지-유재환으로 펼친 볼링 게임에서는 권혁수 팀이 완패, 굴욕적인 벌칙을 받게 됐다.

게임을 마친 뒤에는 권혁수의 친형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역시나 권혁수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인테리어 전반에 대해 지적질을 멈추지 않았다. 또 와인이 나오자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대방출하며 ‘투머치토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와인의 원산지를 맞히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모두 실패하며 친구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투표 결과, 권혁수는 꼰대 감정단 58%의 표를 얻어 ‘꼰대’에 등극했다. 그는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았다. 그렇다고 (잔소리를) 멈추지는 않을 거다. 애정과 사랑을 계속 드릴 것”이라며 굴하지 않는 의지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다음 주 ‘더 꼰대 라이브’에는 인기 최정상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더 꼰대 라이브’는 요즘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꼰대 문화를 살펴보고 꼰대의 의미에 대해 다채롭게 얘기 나눠보는 새로운 시도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Mnet에서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