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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SK 최정 얼굴 방향으로 날아온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투구에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브리검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트린 최정은 1-1로 맞서던 3회말 1사 1, 2루 타석에서 볼카운트 3B에 던진 브리검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얼굴에 가까운 몸쪽 높은 곳으로 향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마운드 쪽으로 방망이를 던졌다.
이에 양 팀 벤치와 불펜에 있던 불펜투수들까지 모두 홈플레이트 주변으로 쏟아져 나왔다. 다행히 동료들이 최정과 브리검을 일찌감치 떼어놓아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이후 이영재 구심이 경고를 한 뒤에야 경기가 재개됐다. 경기가 중단된 지 4분 만이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