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 방송화면 캡처
가수 아이유가 한때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수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는 슬럼프가 왔던 2014년을 회상했다. 그는 “22살 때 첫 슬럼프가 크게 왔다. 대중 분들이 보시기에는 엄청 잘됐을 때였다. ‘너의 의미’가 담긴 ‘꽃갈피’라는 앨범을 냈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가장 안 좋았었던 해였다. 데뷔 때부터 무대에서 떨어본 적이 없는데 그때는 카메라가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비해 잘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 어리지 않은 나이가 되면서 계속해서 거품만 만들어지는 느낌이었다. 어느 순간 거품이 다 빠지고 내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될까 봐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유는 현재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잠을 잘 못잔다. 너무 힘든데도 예민한 상태다. 요즘도 주기적으로 수면센터를 찾는다. 이젠 마음을 놓은 상태다”라고 얘기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