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부산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계획’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조만간 산업부 장관이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하면 부산시는 육성 계획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육성계획에 따라 부산은 센텀·문현·동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10㎞, 면적 15㎢ 이내에 위치한 혁신지구와 산업단지 등 지역 내 혁신거점을 연계해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한다. 이후 단지 내 투자기업에 대한 혁신프로젝트, 금융지원, 규제특례, 보조금 우대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립적 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7년 간 국·시비 등 총 320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해양과 금융 중심의 신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현재 부산시는 센텀(디지털콘텐츠)을 비롯해 문현(금융)·동삼(해양) 혁신지구별 특화분야와 ICT 기술을 융·복합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분야별 지원 사업과 혁신기업 및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가혁신 클러스터 사업이 혁신성장 모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