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 네티즌은 SNS에 자신의 여동생이 지난달 21일 안동 한 노래방 옥상에서 선배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다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평소에 동생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선배들이 휴대전화를 빼앗은 후 무릎을 꿇리고 몸에 담뱃재를 털고 깨진 술병을 들고 와 손목을 그으라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배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면서 “이런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며 가족에게 말하지 말라며 협박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 아이들은 동생이 스스로 자해를 한 거라며 서로 말을 맞추고 만 14세 미만은 처벌을 받지 않는다며 반성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폭행 피해를 당한 동생은 심리적 육체적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경찰서는 이 같은 글이 확산하자 수사에 들어갔다. 피해 학생에게 진술을 받은 데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