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해 포장김치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올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13.5%가 상승하며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김장철이 시작되는 10월 들어서도 매출이 15%, 구매 객수는 10% 가량 상승했다. 이마트 자체브랜드인 피코크 김치 매출도 지난해 10~12월 김장철에 무려 4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발맞춰 이마트는 기존보다 2배 큰 대용량 포장김치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행사에 나선다. 오는 11월 1~14일 2주간 종가집 김장김치 7㎏ 2종을 연중 최저가에 판매한다. 그간 판매된 마트 대용량 포장김치는 3~4㎏ 사이 제품이다. 동시에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 4㎏, 2.5㎏ 두 제품은 11월 1일~12월 12일 20% 할인해 각 2만 3,840원과 1만 5,840원에 김장철 내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성후 이마트 포장김치 바이어는 “과거 포장김치의 경우 김장김치가 떨어져 가는 여름 이후가 대목으로, 실제 김장하는 10~11월은 포장김치의 비수기였다”면서도 “간편함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로 인해 김장철이 포장김치의 대목으로 자리잡자, 이를 겨냥해 김장김치를 대체할 수 있는 대용량 포장김치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여전히 김장을 직접 하는 김장족을 위해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사전 예약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내달 4일까지 종가집 절임배추 10㎏을 2,000원 할인한 2만 2,800원에, 김치양념 2종(중부·전라도식) 5.5㎏은 4,000원 할인해 각 4만 2,800원에 판매한다. 또 추가 프로모션을 더해 절임배추를 3박스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15%의 추가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절임배추와 양념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김장양념을 10% 할인한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