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AFP연합뉴스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28일 오전(현지시간) 전국 5,570여 개 도시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극우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와 좌파 노동자당(PT)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의 맞대결로 이루어지는 결선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계속된다.
전체 유권자는 1억4,730만여 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5% 가까이 많다.
18∼70세 국민의 투표가 의무화돼 있으며, 16세 이상∼18세 미만과 70세를 넘는 국민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7일 대선 1차 투표 득표율은 보우소나루 후보 46.03%, 아다지 후보는 29.28%였다. 득표수는 보우소나루 4,920만표, 아다지 3,130만표로 1,793만여표 차이가 났다.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보우소나루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에서는 유효득표율이 보우소나루 후보 55%, 아다지 후보 44%였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이루어진 다타폴랴의 조사에서 유효득표율 격차는 18%포인트에서 10%포인트까지 줄었다.
이보페(Ibope) 조사에선 유효득표율이 보우소나루 후보 54%, 아다지 후보 46%로 8%포인트 격차였다. 지난 23일 조사에서 14%포인트 격차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아다지 후보가 격차를 많이 줄였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