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18.9%, 최고 시청률 21.2%(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내사랑 치유기’는 8.8%, K2 ‘개그콘서트’는 4.6%, tvN ‘나인룸’은 4.7%, JTBC ‘썰전’은 2.6%에 머물렀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은 9.5%로 전주 대비 0.2%P 상승세를 보이며 2주 연속 주간 전체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이 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런닝맨’ 팬 미팅을 위해 대만을 찾은 김종국과 하하, 양세찬이 차지했다. 호텔방에 모인 세 사람은 ‘팬 미팅 전날 뭘 할까’ 고민하던 중 ‘운동하러 가자’는 김종국의 제안에 대만의 ‘헬스장’을 찾았다. 종국은 헬스장의 새로운 기구들을 보자 “이곳이 천국이구나”를 외치며 쇼핑 온 사람처럼 행복해 했다. 반면, 하하와 양세찬은 종국의 코치로 운동 기구를 사용할 때마다 고통의 지옥을 체험했다. 특히, 하하는 어깨 운동을 하던 중 “형…지구가 날 누르는 것 같아요”라며 괴로워하고 “대만까지 와서 우리 이렇게 힘들어야 해?”라며 불만을 쏟아내 큰 웃음을 안겼다. 결국, 하하와 세찬 형제는 종국의 스파르타식 운동에 다리를 절뚝이며 퇴장했고, 세 사람의 극과 극 대만 헬스장 체험은 21.2%의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
한편, 스페셜 MC로는 ‘먹방의 신’ 개그맨 김준현이 출연해 어머님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준현은 “22개월된 딸이 벌써 순댓국을 먹는다”고 고백해 “피는 못속인다”며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박수홍은 후배 김영희 집을 방문해 영희母로부터 ‘예비 사위(?) 대접’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영희는 수홍을 위해 차려진 밥상을 보며 “저희 엄마 인생에서 처음 데코하신 거예요”라며 놀라워했다. 영희母는 “사위가 오면 이런 기분일까” 생각했다며, 수홍에게 시종일관 딸 영희의 장점을 어필했다. 영희가 자신의 이상형은 마초 같은 ‘양익준, 설기현, 하정우’라고 하자, 영희 母는 “그 하정우 오빠는 네 이름도 몰라”라고 팩트 폭언으로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미운 남의 새끼’로 합류해 화제를 모은 배정남은 그의 은밀한 취미인 ‘손바느질’ 모습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배정남은 무려 4시간 반 동안 한자리에 앉아서 손바느질 리폼을 해 母벤져스로부터 “대단하다” ”여태 것 미운우리새끼에서 처음 본 장면이다”라는 극칭찬을 받기도 했다. 특히, 다음 날 반려견 벨과 커플룩을 완성해 거리로 나온 배정남과 벨의 멋진 모습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철부지 아들의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남의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