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이하 ‘초록뱀’)가 제작한 tvN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초록뱀미디어, 스튜디오 드래곤)가 지난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드라마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는 초록뱀 소속 박해영 작가의 인간애 넘치는 대본, 이선균 박호산 송새벽 고두심 아이유 등 배우들의 호연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초록뱀이 제작하고 MBC에서 방영 중인 소유진(임치우 역), 연정훈(최진유 역) 주연의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연출 김성용/제작 초록뱀 미디어, 김종학프로덕션)’도 순항 중이다.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식구들에게 희생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14일 첫 방송 이후 끊임없는 사건 사고가 눈코 뜰 새 없이 빠르게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제(28일)는 아내, 며느리, 딸 세 역할을 담당하는 소유진과 그녀의 변함없는 흑기사 연정훈의 스토리가 얽히고 설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3%를 돌파, 안방극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올 연말 최대 기대작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초록뱀미디어) 역시 초록뱀이 제작 중이다. 이렇듯 오래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초록뱀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이규진기자 s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