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실적 나쁘지 않아 - NH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의 3분기 실적이 일회성 요인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353억원, 영업이익은 22.8%줄어든 2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전년 일회성 기술료 57억원을 제외하면 전년과 유사한 영업이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아모잘탄(고혈압)과 로수젯(고지혈증)등 대형품목 성장이 지속됐다”며 “북경한미 매출액이 551억원을 내며 전분기 대비 7.3% 늘었고, 연구개발 비용은 전년보다 46억원 감소한 409억원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수정된 법인세율을 반영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48.2% 하향 조정했다. 그는 “올해부터 자산화 돼 있던 이연 법인세를 비용처리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연간 법인세율은 30%로 추정되고, 내년부터 매년 15%의 법인세율을 적용해 EPS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EPS는 하향했지만 다수의 R&D 모멘텀은 기대된다는게 구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4분기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미국 허가신청과 포지오티닙(폐암) 추가 임상 결과 발표와 혁신치료제 지정이 기대된다”며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 등 국내 업체 중 가장 탄탄한 R&D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