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내의 한 도로를 건너고 있는 시민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의 구인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난달 유효 구인배율이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1.64로 44년 8개월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1974년 1월과 같은 수준이다. 유효 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을 뜻하며, 그 수치가 높을수록 구인난이 심해졌음을 보여준다.
유효 구인배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양호한 고용 상황 아래서 취업 희망자가 속속 직업을 구하면서 구직자 수가 한 달 전에 비해 0.6% 감소한 것의 영향이 크다.
이날 총무성이 발표한 노동력조사에서 9월 완전실업률은 한달 전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2.3%로 2개월 연속 개선됐다.
실업자 수는 28만명 줄어든 162만명이었다. 실업자 수 감소는 100개월 연속 기록이다. 취업자 수는 한 달 전보다 119만명 증가한 6천715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취업자 수 증가는 69개월 연속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