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증시에 퍼지는 불안 심리를 잠재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당국이 5,000억원 규모의 정책을 어제 내놨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불안 심리가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현 상황에 위기의식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으로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경기 활성화와 기업투자 촉진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내년 예산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의 위원 명단을 자유한국당이 제출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한국당의 직무 유기로 또다시 대법관 1명이 공석이 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원 추천을 못 한) 한국당 때문에 5·18 진상조사위원회도 50일째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이라도 인사청문특위와 5·18 조사위 구성,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