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공항 이동 서비스 운영사 ‘벅시(BUXI)’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도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벅시는 11~15인승 승합차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를 공항에서 숙소나 집으로 연결해주고 있다.
벅시는 김해공항에서 부산 전 지역과 경남 시·군 대부분 지역을 연결한다.
사용 요금은 택시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최대 6명까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차량 운영 시간은 오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이태희 벅시 대표는 “김해공항은 전국에서 포화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올해 국제선 이용객만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용자가 ‘주차 전쟁’을 벌일 필요 없이 집에서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벅시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인천·김포국제공항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청주공항과 충청 지역을 연결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연말에는 제주공항까지 서비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본 ‘MK택시’와의 협업을 통해 인천·김포공항과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연결하는 교통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