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
병역특례 봉사활동 기록 조작 의혹을 받는 장현수가 소속팀으로부터도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일본 J리그 FC도쿄는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수는 최근 병역특례와 관련한 사회봉사 활동을 사실과 다르게 보고했다”라며 “이에 우리 구단은 FC도쿄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현수에게 주의 조처를 내렸으며, 향후 봉사활동에 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C도쿄 구단은 장현수의 사과 내용도 함께 전달했다.
장현수는 “FC도쿄를 응원해주시는 서포터분들과 구단 관계자,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동료들에게 폐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라며 “봉사활동 내용을 다르게 보고하고 한국 선수로서 해야 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의 책임과 국민의 의무를 다해 신뢰를 찾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현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특례 체육요원이 수행해야 하는 봉사활동의 일부 서류를 조작한 것이 밝혀지면서 물의를 빚었다.
해당 사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공개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