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입맛 바꾸는 K푸드] 롯데제과, 빼빼로·초코파이 들고 '달콤한 사회공헌'

민명기(왼쪽) 롯데제과 대표가 지난 6월 롯데제과의 사회공헌활동인 지역아동센터 ‘스위트홈’의 건립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는 빼빼로·초코파이 등 스테디셀러들을 앞세워 해외에 진출하며 K푸드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들 제품의 판매 수익금은 국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쓰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정체기의 국내 사업을 만회할 창구로 해외사업을 찾고 있다. 카자흐스탄·파키스탄·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 자회사를 두고 주력 상품인 초코파이와 빼빼로를 판매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빼빼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간판 제품인 빼빼로를 앞세워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6년째 농어촌 지역에 짓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스위트홈’은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며 놀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빼빼로의 판매 수익금 일부로 지어진다. 지난 2013년 전북 완주에 1호점을 지은 것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에 1개씩 추가 설립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위트홈이 지어진 곳은 경북 예천, 강원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이며 다음달 11일 빼빼로데이에 맞춰 경북 봉화에 6호점이 완공된다.

스위트홈 이용 아동들과 정기적으로 소풍을 떠나는 ‘스위트피크닉’ 행사도 진행한다. 단순히 비용만 지원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자는 취지다. 9월 말에도 전남 영광 스위트홈 5호점을 이용하는 어린이 30여명을 초청해 영화관람과 가상현실(VR) 체험을 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체험관을 방문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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