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지난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이야기가 있는 문화·역사 탐방로 ‘토영 이야~길 스토리텔링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영시
‘다정하게 걸으면서 문화와 역사를 만난다.’
통영시는 지난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이야기가 있는 문화·역사 탐방로 ‘토영 이야~길 스토리텔링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토영 이야~길 스토리텔링 투어는 통영의 문화예술과 역사를 걸어서 살펴볼 수 있는 문화역사 도보 프로그램으로 토영 이야~길 활성화와 걷는 길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토영’이란 말은 이곳의 발음 특성상 옛날부터 내려오는 통영의 사투리고, ‘이야’는 가까운 언니 또는 누나, 형님을 정겹게 부를 때 사용하는 경상도 사투리로, 다정하게 걸으면서 문화와 역사를 배운다는 것이다.
주간에 운영하는 토영 이야~길 투어 프로그램은 매회 30여 명의 관내 중·고등학생과 관광객들이 참여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문화마당을 출발하여 김춘수 생가, 동피랑 벽화마을, 청마 유치환 생가, 벅수, 통제영, 서문고개, 서피랑, 소설가 박경리 생가, 간창골 우물, 영부인 공덕귀 여사 생가, 초정·청마거리 등을 돌아보는 코스로 진행되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운영되는 夜밤마실 투어 프로그램은 해저터널부터 한산대첩광장과 문화마당을 누비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골목길에 새겨진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토영 이야~길 투어는 통영시의 역사, 문화, 예술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기회를 삼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생소한 이야~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줌으로써 통영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