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안전모가 녹아내릴 정도의 뜨거운 불길 속에서 3세 아이를 구한 119소방대원들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경 소방대원들 앞으로 치킨과 피자가 한가득 배달됐다. 서울에 있는 한 시민이 ‘소방영웅들’ 기사를 접하고는 홍천의 한 치킨·피자가게에 전화해 대원들에게 선물한 것.
소방대원들은 전화로라도 감사를 표하려고 했으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지 않아 마음으로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5시 18분경 홍천군 홍천읍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열기로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이 3세 아이를 구조해 화제가 됐다. 의식을 잃었던 아이는 대원들의 빠른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덕에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홍천소방서에는 각계각층에서 소방관들을 격려하는 전화가 쏟아졌고, 대원들은 “정말 큰 선물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