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몸짱 경찰관 달력’용으로 촬영된 박성용 경사의 모습. /사진제공=박경용 경사 제공
헬스트레이너 출신 경찰관이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몸짱 경찰관 달력’ 제작에 나섰다. 수익금은 학대 피해 아동 돕기에 사용된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부천 오정경찰서 내동지구대 소속 박성용 경사는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2019년 몸짱 경찰관 달력’을 제작 중이다. 이 달력에는 박 경사와 동료 경찰관 등 총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의 사진을 달력에 담을 계획이다.
박 경사는 경찰관이 되기 전 헬스 트레이너로 6년간 활동했다. 박 경사는 학대 피해 아동들을 돕기 위해 ‘몸짱 달력’을 만들기로 하고 전국에서 근무하는 동료 경찰관 19명을 모았다. 박 경사와 동료 경찰관들은 달력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모두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달력 제작에는 비영리단체 지구힐링문화센터, GP코리아, 이노케이엔터테인먼트 호라스튜디오, 이성진 영상감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박 경사는 “이 달력으로 학대 피해 아동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며 “달력은 매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력은 총 1,000부 제작되며 11월부터 개당 1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부천=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