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아이소셀 브라이트 BM1’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의 픽셀 크기는 0.8㎛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이미지센서 중 가장 작은 크기다. 이미지센서의 픽셀 크기가 작으면 그만큼 빛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촬영 이미지가 흐리게 나올 수 있지만 ‘테트라셀’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1.6㎛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와 같은 수준의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색 재현성을 높이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이 신기술은 신소재를 적용해 빛 간섭을 줄임으로써 작은 픽셀에서도 고품질의 이미지가 구현되게 하고 카메라 감도를 최대 15%까지 향상한다.
4,800만 초고화소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은 삼성전자 제품 중 가장 높은 화소의 이미지센서다. 어두운 촬영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여주고 밝은 이미지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3,200만 화소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은 실시간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을 지원한다. 밝고 어두운 부분이 함께 있는 촬영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실시간 방송이나 화상회의에 유리하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멀티 카메라’ 추세를 겨냥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초소형 고화소 이미지센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0.8㎛ 픽셀 이미지센서로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