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영유아 설사·장염의 주범인 로타바이러스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분유가 나왔다.
롯데푸드(002270) 파스퇴르는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성 특허를 받은 김치유산균 유래 대사산물을 적용한 ‘위드맘 산양분유’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겨울철 영유아 중증 설사와 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바이러스다.
위드맘 산양분유에 적용된 김치 유산균은 롯데푸드·롯데중앙연구소, 김원용 중앙대 교수가 함께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 균주다. 해당 유산균에서 추출한 대사산물(EPS)을 로타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동물세포와 유아 쥐 등에 투여했을 때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줄어들면서 바이러스성 설사 증상도 완화된 사실이 확인됐다. 롯데와 중앙대는 해당 대사산물에 대해 기능성 특허까지 받았다.
이밖에도 위드맘 산양분유에는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 성분인 산양유에 특허 받은 모유 지방산 구조를 적용해 부드럽고 편안하게 소화·흡수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위드맘 산양분유를 시작으로 영유아식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성을 갖는 EPS 유산균체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기능성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