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제주산 흑돼지 라면을 기내에서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제주산 흑돼지를 분말스프 원료로 사용한 ‘제주 흑돼지 라면 컵, 돗멘’을 오는 11월 1일부터 모든 노선의 기내 에어카페에서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 흑돼지 컵라면 ‘돗멘’은 돼지를 뜻하는 제주어 ‘돗’과 라면의 ‘멘’을 합성했다. 제품을 출시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회사법인인 해올렛연합사업단은 “‘분말스프 원료로 제주 흑돼지를 사용해 진하고 칼칼하며 구수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돗멘’은 제주지역 해올렛 직판장 등에서만 판매하지만 출시와 함께 제주항공 ‘에어카페’ 입점품목으로 결정됐다. 제주항공은 제주지역과 상생을 위해 ‘미리 제주를 만나다’ 라는 컨셉트로 제주에서 생산한 가공식품과 공산품 등을 기내 에어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다.
‘돗멘’이 기내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5,000원이다. 11월은 출시를 기념해 한 달 동안 2,000원을 할인해 3,000원에 판매한다. 다만 국내선에서는 기내에서 라면을 먹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제주항공은 국내선은 추가로 1,000원을 더 할인해 2,000원에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제품의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주지역 제품 판매를 우선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또 11월부터 기내 에어카페에서 텀블러를 지참한 승객이 커피를 주문하면 1,000원을 할인해준다. 커피 주문 후 지참한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마실 때만 할인가격이 적용되며 텀블러 용량에 관계 없이 에어카페 커피 판매량(약 350㎖) 기준으로 제공한다. 단 커피가 포함된 세트메뉴 주문시에는 할인혜택 적용은 안된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