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034020)의 3·4분기 실적이 발전·플랜트 시장 침체로 주력 사업 부진이 계속되면서 크게 부진했다.
두산중공업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54억원) 대비 90.3%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0.6%로 전년 동기(5.6%) 대비 5.0%포인트나 떨어졌다. 매출액은 8,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었으며, 당기순손실 171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글로벌 발전 시장 침체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2014~2018년 글로벌 발전 시장 발주량(중국 제외)는 연 187기가와트(GW) 수준이었으나 2019~2023년은 연 181GW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일감이 감소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