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지난 8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항공주가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티웨이항공(091810)도 각각 7.35%, 3.17%, 3.93% 상승 마감했다.
유가 하락은 4·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대한항공의 3·4분기 영업이익은 3,5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유가 상승으로 연료유류비가 급등한데다 3·4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가 지난해보다 3.3% 증가하는 데 그친 715만명으로 집계된 탓이다. 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산유국들의 증산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4·4분기부터는 대한항공의 점진적인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