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중국이 무인 정찰공격용 헬기(드론)에서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해 과녁을 맞히는 시험에 성공했다.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항공공업(AVIC)이 연구 개발한 무인 헬기 ‘AV500W’가 지난달 23일 테스트에서 미사일로 4.5㎞ 거리의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혔다고 관영 환구시보가 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공중 발사 시험에 성공한 이후 중요한 이정표를 또 하나 세운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실험으로 이 무인기의 실전능력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AV500W는 군사용 목적으로 개발된 경량형 수직이착륙 전술무인기(VTUAV)다. 최대이륙중량은 500㎏이며, 최대 비행고도는 5천m다. 탑재중량은 175㎏이고, 최대비행속도는 시속 170㎞, 비행시간은 5시간이다. 소형 레이저 유도탄이나 기관총을 탑재한다. 움직이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테러나 마약 조직 등을 공격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