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 올시즌 상금왕 박상현(왼쪽 세번째)이 1일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1억원을 쾌척한 뒤 동아제약,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8시즌 상금왕 박상현(35·동아제약)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치료 후원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박상현은 1일 후원금 전달식에서 “예전부터 아내와 상의해 우승하면 상금을 좋은 곳에 쓰자고 얘기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환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아들의 아빠이기도 한 박상현은 지난 9월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우승 당시 상금의 절반인 1억원을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이 약속을 지켰다. 박상현의 후원사인 동아제약이 박상현의 기부 결정을 듣고 1억원 쾌척을 결정하면서 치료비 후원금은 2억원으로 늘었다. 박상현은 올 시즌 3승을 올려 일찌감치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