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전 지점서 종이 없앤다

이달부터 디지털창구 도입


KB증권 전 영업점에서 종이가 사라진다.


KB증권은 1일부터 전 영업점에 전자서식 기반 디지털창구를 도입해 계좌개설을 비롯한 각종 업무 처리를 전자서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창구를 통해 계좌개설을 비롯한 각종 업무처리를 종이서식에서 전자서식으로 전환한다. 태블릿을 통해 전자서식으로 업무 처리를 하게 되면 기재가 필요한 사항 등이 데이터로 연동돼 고객이 일일이 모든 항목을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신분증 스캐너 등 디지털 스캐너 3종을 도입해 신분증, 서명 및 인감, 기타 징구서류 등 고객이 제시한 증빙자료를 바로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이 더 간편하고 빠른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KB증권은 연말까지 전자 팩스를 도입해 고객의 잔액 증명서나 거래 내역 제공 업무를 직원 자리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종이 없는 지점을 위해 지난 7월 전사콘텐츠관리(ECM)서버를 도입해 고객 상담 자료를 집중 관리하고 업무 처리 관련 자료는 전자 문서로 보관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등 사전준비를 마쳤다. 지난달부터는 6개 지역본부 총 12개 지점에서 시범 운영을 거쳤다. 박강현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전 영업점 디지털창구 도입은 KB증권의 고객 중심 디지털라이제이션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