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미·중 훈풍에 원화값 상승...원달러 10.3원 하락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이 원화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원 30전 내린 달러당 1127원80전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개장가인 1,125원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날 밤 전화통화를 통해 무역과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길고 좋은 대화를 가졌다”며 “우리는 무역에 중점을 두고 많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중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호혜 공영”이라면서 “양국의 갈등은 관련 산업과 전 세계 무역에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이는 중국이 원치 않는바”라고 말했다고 중국 정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만나 무역분쟁을 봉합하는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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