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공개적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혜경궁 김씨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08_hkkim 계정을 쓰는 트위터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방글을 게재하고 이 전 시장이 계정 사용자와 대화를 주고받은 흔적이 발견되면서 발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정을 앞두고 친문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전해철 의원에 대한 비방글을 올리면서 전 의원이 이를 경기도 선관위에 고발하면서 촉발됐다.
네티즌은 과거 트윗과 아이디, 메일주소, 연락처 등을 추적한 결과 이 사용자가 이 전 시장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일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꾸준히 “아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혜경씨는 2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와 함께 나와 포토라인에 섰다.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김씨는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하고 청사로 들어가 현재 조사를 받는 중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