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XR 개통 시작…"예약 고객 50%가 20대"

SKT 사전예약자 중 절반이 20대…중간 가격대 모델 선호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선보인 신형 아이폰 XS./사진=연합뉴스

아이폰XS 등 애플 신형 스마트폰 3종이 2일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풀렸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식대리점과 온라인몰에서 아이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개시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사전예약 결과 전체 예약 고객의 절반이 20대로 나타나 젊은층에서 아이폰 선호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사전예약 고객의 30%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예약고객의 62%가 선택한 아이폰XS였다. 대화면인 아이폰XS 맥스 예약 고객은 26%, 보급형인 아이폰XR 고객은 12%로 파악됐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 모두 중간 가격대인 256GB 모델의 인기가 많았다. 아이폰XS 예약고객의 56%, 아이폰XS 맥스는 예약자의 62%가 256GB 모델을 선택했다. 아이폰XR 예약 고객도 중간 가격대인 128GB 모델을 선택하는 비율이 45%로 가장 높았다.


아이폰XS와 XS 맥스 기준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골드였고,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가 인기를 이어받았다. 아이폰XR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인기가 많았다.

SK텔레콤 아이폰 사전 예약자의 70%는 ‘T플랜’ 라지(월 6만9,000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다.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 신작 출시에 맞춰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KT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고객 100명을 초청해 맥북 프로, 애플워치 등 경품 추첨 행사를 펼쳤다.

SK텔레콤은 별도 행사 없이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아이폰을 예약 구매 후 ‘오늘 도착’(당일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중 추첨해 20명에게 아이패드9.7과 에어팟 두 가지 모두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T플랜 라지·패밀리, 0(영)플랜 라지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1년간 기존보다 두 배 많은 클라우드베리 용량 72GB를 준다.

LG유플러스는 2∼3일 강남직영점 등 전국 11개 매장에서 ‘SNS 인증샷’을 남기는 고객에게 핸드로션과 타월 세트 등을 준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는 64GB, 256GB, 512GB 등 총 3가지 메모리 버전과 골드,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XR은 64GB, 128GB, 256GB 등 총 3가지 메모리 버전으로 레드, 옐로, 화이트, 코럴, 블랙, 블루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주요 모델 출고가는 아이폰XS(256GB) 156만2,000원, 아이폰XS 맥스(512GB) 196만9,000원, 아이폰XR(64GB) 99만원이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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