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1일 방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 시찰 모습/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비핵화 할 때까지 경제 제재를 계속하겠다며 선(先) 비핵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점 사업인 강원도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는 비핵화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그 지점(비핵화)에 빨리 도달할수록 우리는 더 빨리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 관계자는 또 “우리는 김 위원장이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단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과거의 실수들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임을 주장한다”면서 “경제적 제재는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고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