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선 사업 호조에 실적 호조-이베스트

LG유플러스(032640)가 불안한 업황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해 무선업황 둔화 속에서도 실적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3·4분기 영업이익 2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성장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선사업에서의 성장이 LG유플러스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선 사업(홈미디어 사업부문)에서의 시장 초과성장이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무선업황 둔화 가운데서도 실적 고성장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3·4분기 IPTV 순증가입자 수는 11만7,000명으로 8개 분기 연속으로 10만 명 이상 순증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 대비 유선 사업 비교우위가 확실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초고속인터넷 순증가입자 수도 6만4,000명으로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6만 명대를 유지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며 “유선 사업 매출 비중이 20%를 넘어선 유일한 사업자로서 IPTV와 초고속인터넷 순증 가입자 수에서 경쟁사 대비 확실한 비교우위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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