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의 화장품 자회사 엔씨엘바이오는 펩타이드 복합체로 만든 고기능성 리프팅 세럼 ‘3020펩타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펩타이드 복합체를 사용한 시중 제품과 달리 순수 펩타이드를 사용, 3,020ppm 펩타이드 함량으로 국내 화장품 중 함유량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고가의 펩타이드 원료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해 가성비를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피부 치료 개념이 더해진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라며 “엔씨엘바이오는 펩타이드 제조 기술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영업 이익률이 높다”라고 전했다.
3020펩타이드에 함유된 펩타이드는 바르는 보톡스 펩타이드로 불리며 주름 개선 및 노화 방지 효과에 탁월한 ‘아세틸헥사펩타이드-8’, 피부 탄력을 강화해 주름 생성을 예방하는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4’, 피부 활성을 증가시켜 노화 현상을 막아주는 ‘카퍼트라이펩타이드-1’이며 각각 1,000ppm이 함유됐다. 이외에도 진피세포 재생, 콜라겐 합성 촉진으로 보습 및 피부 탄력 개선에 탁월한 ‘NCL EGF’와 ‘bFGF’가 각각 10ppm이 들어갔다.
‘3020펩타이드’는 ‘펩타이드 복합체’를 사용한 시중 제품과 달리 순수 펩타이드를 사용해 농도가 월등히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펩타이드는 남녀노소 모두가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생체물질이다. 피부의 단백질 구성단위와 비슷해 미백, 염증 개선, 노화 관리에 도움을 준다. ‘3020펩타이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피부 밝기 개선과 주름 감소 효과를 검증했다. 에센스 타입은 스킨, 로션과 에센스 기능을 모두 담은 올인원 화장품으로 다른 제품의 도움 없이 기초 스킨케어가 가능하다. 지난해 3,000개를 시범 생산해 출시 4개월 만에 완판했다.
엔씨엘바이오는 최근 크림 타입 제품을 추가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2만 개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엘바이오는 이달 초부터 한화 갤러리아 온라인면세점에 3020펩타이드 앰플 및 크림 2종을 선보이며 온라인 면세점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면세점 입점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고객을 공략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에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연내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판매거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