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월배계획지구 3블록에 들어서는 월배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는 1순위 청약에 총 4만4,765건이 접수돼 평균 46.48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84C로 일반공급 19세대 모집에 2,955건이 청약 접수돼 155.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와 인접한 대학도시인 경북 경산에도 청약자가 몰렸다. 중산1지구 C1-a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펜타힐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99가구 모집에 1만7,160명이 몰려 평균 173.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237.53대1)은 전용 84㎡ 타입에서 나왔다.
대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를 제외하고는 규제 영향이 덜하다. 수성구를 중심으로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청약 인기도 높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5주(29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0.01%)을 크게 웃돌았다. 기존 주택 가격 강세가 인근 지역 신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